5/31/2018

마라톤과 무릎 관절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못 느꼈는데,평상시 운동량 대비 좀 많은 거리를 달리니까
무릎관절이 아프다.

무릎관절은 일종의 소비재와 같아서쓰면 쓸수록 그 수명이 닳는다고 한다.
아..이 무슨 기분 나쁜 소리란 말인가.

거의 30년 이상을 달려본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니난 다행이라 봐야 하나?
그만큼 덜 써서...

어쨌든 무릎에 통증이 오니 걱정이 된다.
주위 사람들도 50대에는 달리는거 아니라고 하고 싸이클을 타라, 수영을 해라 하는데
그게 좀 번거롭고 무엇보다도 내 취미에 맞지 않는다.

무릎관절의 상태를 자가진단하는 것이 있길래 추려 봤다.
▶ 많이 걷고 나면 무릎이 2~3일 아프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다.
▶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 무릎이 아프다.
▶ 걷다가 서면 갑자기 무릎 힘이 빠지며 주저앉을 것 같다.
▶ 많이 걸으면 무릎이 붓는다.
▶ 차렷 자세로 서면 무릎 사이가 주먹 하나 이상 들어갈 정도로 벌어진다.
▶ 다리 뻗고 앉으면 무릎 뒤쪽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위의 항목중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0~1개 항목에 해당하면
관절 나이 20~30세로 상태가 좋은 것이고,
2~3개의 경우는 관절 나이 40세로 점검을 권하는 상태이구,
4~5개는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상태이며,
6개 이상은 관절 나이 70세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단다.

나는 다리 뻗고 앉으면 무릎 뒤쪽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것 같다.
그외의 것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다.

많이 걷고 나면 무릎이 2~3일 아프다라는 것이 약간 아리까리 한 정도.
따라서 나의 경우는 아직은 괜찬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는 평소의 3~5배 하중이 실리고
빨리 달리면 그만큼 무릎에 가는 하중은더 크기때문에 보폭을 좁게 해서
종종걸음 하듯이 달리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런닝머신 할 때나 야외에서 달릴 때 종종걸음 스타일로 하니까
구경하던 집사람은 너무 종종 걸음이라고 한다.

기록을 내는 것에도 아무래도 좀 보폭이 커야되지 않나 싶기도 하여
보폭을 좀 키워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당분간은 그래도 종종걸음으로 하려고 한다.

기타 부릎관절의 부상을 방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해서는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게 좋고,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아래 사항을 명심해야 겠다.

1. 운동화를 쿠션이 좋은 놈으로 구비하고(이미 구비완료)
2. 달릴 때에 보폭을 좁게해서 종종걸음 스타일로 달리고
(이미 종종걸음, 너무 종종 걸음임)
3. 허벅지 강화운동을 병행하며(헬스장에서 하고 있음)
4. 짧은 코스를 달리면서 허벅지 근육을 기른 다음에 점차적으로 거리를 늘려 나갈 것 (요것만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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