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2018

금단증상없이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


모르겠다.

금연을 시작한지 오늘로서 11일째인데
금단증상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예전에도 금연을 시도해 본적이 몇번 된다.
그 때마다 금단증상이 있었다.

일단 담배 생각이 나는건 당연하고
보통 3일째 되는 날이었던가?
입술과 혀바닥이 애린다고 해야 하나,
뭔가 내 입술이 아닌듯,그런 느낌이 있었다.

은단을 먹기도 하고, 물을 자주 먹으라해서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물을 마셔보고 해도
담배에 대한 욕구를 떨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금단증상이 전혀 없다.
금연을 하고 있는 지금과 예전의 다른 점은 운동....

요즘엔 좀 무리한다 싶을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걷고 달리면서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헬스장에서 걷고 달리고 그리고 근력운동을 하면서
한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하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되는가?

더구나 금단증상에도 도움이 되는가가 궁금해서인터넷을 좀 찾아 봤는데,
영국의 알렉시스 베일리 박사라는 양반이운동과 금연에 대한 실험을 한 것이 있었다.



쥐들을 14일간 니코틴 치료를 하며 뇌 속 변화를 측정한 결과
쳇바퀴 운동을 한 그룹이
운동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금단증상이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다.

운동한 쥐들에선 기억 및 기분장애 등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인 해마에 있는 알파7이라는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활동이 많이 늘었단다.

뭔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금연시에 운동을 하면
금단증상을 없에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상, 나한테는 무척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운동해서 튼튼해지고 금연해서 건강해지는데
금단증상까지 없으니
마라톤은 금연에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탁월한 금단증상 치료제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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